또래 옆에서 놀고 가끔 함께 논다
동물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서 챙겨 왔다고 했더니 무슨 놀이할 거냐며 궁금해했어요.
어린이집 알림장 469일치를 발달 이정표 97개와 맞대본 기록입니다. 판정이 아니라, 언제 무엇이 보였는지를 원문과 함께 모아둔 것입니다.
직접 확인
알림장에서 못 찾은 것 중 집에서 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것부터 한 장씩 보여드립니다. 하루에 하나면 한 달이면 끝납니다.
이런 모습, 보셨나요?
다 확인하셨어요. 아래 목록에서 언제든 다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발달 점수가 아니라 부모님이 확인한 항목 수입니다. 「아직요」로 미뤄 둔 것은 이 브라우저에만 기억되고, 한 바퀴 돌면 다시 나옵니다.
한눈에
먼저 읽어주세요
이 기록의 원자료는 선생님이 자유롭게 쓰신 글입니다. 부모용 체크리스트의 정확도를 검증한 연구는 있지만, 보육교사가 서술한 기록의 정확도를 검증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정식 선별검사조차 실사용 정확도가 민감도 0.75·특이도 0.76입니다. 그래서 판정하지 않습니다.
타임라인
선생님과 어머님이 남긴 원문 그대로입니다. 왼쪽 숫자는 그때의 월령이고, 최근 순으로 보여줍니다.
달리기가 되기까지
같은 낱말이 26개월에 걸쳐 어떻게 바뀌는지, 선생님이 쓰신 문장 그대로입니다. 아래 다섯 줄은 알림장 원문을 직접 읽어 확인한 것입니다. 앞뒤를 잘라낸 곳은 … 로 표시했고, 줄바꿈과 이모지는 뺐습니다.
언니들 뛰어다니는거 보며 너무 즐거워하네요. ㅋㅋ 얼릉 유주도 같이 뛰면 좋겠어요.
뛰어다니는 언니들 따라 가고 싶은지 마음만 열심히 뛰었네요. ㅋㅋ
… 기분 좋아 쿵!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뛰네요.
셋이 달리는데 울 유주 3등! 대단하죠? ㅋㅋ 마음만은 1등이랍니다.
… 공 안고 달리기도 하며 공을 가지고 노는 재미를 느끼는 우리 유주 신체 조절 능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동물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서 챙겨 왔다고 했더니 무슨 놀이할 거냐며 궁금해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했어요. 유주는 동생 돌봐주기, 정리하기, 책읽기는 할 수 있는데…
나뭇잎들 사이에 숨어 있는 밤을 열심히 찾아 돌아다니다 산수유 열매도 톡! 따서 "이거봐! 이거봐!" 하더라구요.
보라색 블루베리맛은 유주가 제일 좋아하는 거고 초록색은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거라서 다른 사람들은 다른 거 줘요.
비슷하게 만드네요. 역시 눈썰미가 있어요. 쌓기도 방법을 듣고 같이 높이 쌓아 올렸어요.
연습하더니 터득하고 만족하며 다시 또 다시 또 반복했어요. 내가 했다는거에 만족감이 큽니다.
밀가루 반죽으로 소꿉놀이 하는데 먹으려… "안돼!" 하는 순간 소리가 너무 컸는지 놀란 유주가 울었네요.
유주가 드디어 미끄럼틀 계단부터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기까지 한번에 하네요.
양말신고 나가자 했더니 양말을 발에 넣는 흉내를 내더라구요. 역시 똑똑이.
어제 저랑 걸음마 특훈 좀 했어요. 신발 신고 놀이터에서 걸음마 연습했거든요!
터널 통과하는 언니·오빠들 보며 잘 한다 박수치고 웃고, 안보이면 고개를 돌려 어디있나 찾기도 하네요.
점심에는 어른숟가락으로 4번정도 먹고 주걱에 있는 밥풀도 놀면서 좀 더 먹었어요.
책을 유심히 보는 유주에요. 엎드려 책장 넘기는 것도 다 큰 아이가 책보는것 처럼 넘 신기하네요.
관심이 없던 제이오빠도 사랑스런 눈빛을 보내자 뽀뽀해주려 다가가더라구요.
영역별
막대를 누르면 그 영역의 이정표 전체가 최근 기준월령 순으로 펼쳐집니다. 알림장에 없는 항목은 집에서 봤어요에 직접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언어 영역에서 찾는 규칙이 없어요가 6개로 가장 많습니다. "세 단어 이상을 말하려 한다"처럼 글에서 찾을 규칙을 만들기 어려운 항목이라 비워둔 것이지, 못 한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가이드
35개 중 함의로도 확인으로도 정리되지 않는 4개입니다.
활동은 전부 CDC 가 부모용으로 공개한 팁에서 왔고, 각각에
이 활동이 말하지 않는 것을 함께 적었습니다.
전문은 guide/01-지금-할-것.md.
2주 동안 낱말 목록 만들기 — 냉장고에 종이를 한 장 붙이고, 유주가 말하는 낱말이 새로 들릴 때마다 적는다. 2주 뒤 세어 본다. CDC 기준은 30개월에 약 50개이고, 한국 30~36개월 여아의 표현어휘 평균은 421~532개다(evidence/norms.csv).
말한 것에 한두 낱말 붙여 되돌려주기 — 유주가 "바나나" 하면 "바나나 먹고 싶구나" 하고 되돌려 준다. 고쳐 주는 것이 아니라 늘려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책 속 사물 이름 대기 — 그림을 가리키며 "이게 뭐야?" 하고 묻는다. 색·신체 부위·사물 이름을 번갈아 묻는다.
말하지 않는 것 — 이 목록은 검사가 아니다. 규준값은 641개 어휘 목록을 어머니가 보고 재인한 값이라 집에서 받아적은 목록과 같은 척도가 아니고, 표준편차가 89~190개로 매우 넓어 평균과의 차이 자체는 거의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두 걸음짜리 심부름 — "신발 가져와서 문 앞에 놓아 줘"처럼 두 단계를 한 번에 준다. 중간에 다시 말해 주지 않고 기다린다.
요리에서 두 단계 맡기기 — "과일 씻어서 그릇에 담아 줘"처럼 좋아하는 활동에서 먼저 시도한다.
말하지 않는 것 — 두 단계 지시를 따르는지로 실행기능을 하위요소별 점수나 등급으로 환산할 수 없다.
벗기는 마지막 한 걸음만 남기기 — 어른이 소매를 반쯤 빼 주고 마지막 한 번만 유주가 당기게 한다. 되면 그 앞 단계를 하나씩 넘긴다.
둘 중 하나 고르게 하기 — "빨간 옷 입을래, 파란 옷 입을래?" 처럼 선택지를 둘로 좁혀 준다.
말하지 않는 것 — 자조 기술의 완료 연령 순서를 다룬 이 자료는 미국 표본의 배변 자조 기술이다. 옷 벗기 시점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감정에 이름 붙여 말해 주기 — "속상했구나", "형아가 슬퍼 보이네"처럼 감정에 낱말을 붙여 준다. 진정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 준다(깊게 숨쉬기·좋아하는 인형 안기).
슬퍼 보이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 줄까 — 우는 아이를 보면 "슬퍼 보이네. 곰 인형 가져다줄까?" 하고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나 제안한다.
다툼에서 말로 하기 — 장난감을 두고 부딪히면 대신 해결해 주지 말고 나눠 쓰기·차례 지키기·말로 하기를 보여 준다.
말하지 않는 것 — 실험실 상황의 연구다. 일상에서 공감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능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36개월 항목 5개는 아직 기한 전이라 guide/02-곧-올-것.md 에 따로 있습니다.
직접 확인
알림장에서 못 찾은 35개 중 4개는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 더 어려운 항목을 알림장 원문까지 읽어 확인했고 그것이 이 항목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목록에서 ⊃ 표시). 남는 31개를 가정에서 보셨다면 위 영역별 목록에서 집에서 봤어요에 체크해 주세요. 체크한 항목이 여기 모입니다.
지나온 반
기록은 달님반에서 시작해 지금 우주반까지 이어집니다.
2026-09-13
생일에 세 가지가 함께 바뀝니다. 이정표가 36개월 항목으로, 어린이집 과정이 누리과정으로, 건강검진 검사지가 36–41개월용으로 넘어갑니다.
아직 기록에 없음은 못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 항목 모두 가정에서 훨씬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어린이집 알림장에 잘 적히지 않는 종류입니다.
참고 기준
배소영 외(2004)가 한국 아동 1,138명을 조사한 표현어휘 규준입니다. 다만 알림장으로는 낱말 수를 셀 수 없습니다. 이 숫자를 쓰려면 가정에서 따로 세어봐야 하고, 도구의 낱말 목록이 641개로 상한이 막혀 있어 표준점수 계산에는 쓸 수 없습니다. 또래 평균과의 거리를 눈대중하는 용도입니다.
근거
남은 일
자동으로 찾은 403건 가운데 상당수는 확인이 필요한 후보입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정리하며 214건을 걸러냈습니다 — 동요 제목 "동그라미가 될테야"가 그리기로, 개구리가 "폴짝" 뛴 것이 점프로 잡히던 것들입니다.